천상을 경험했다.
어?! 병 깨질라?! 라며 새벽에 냉동실로 뛰어갔다. 병을 잡을때의 느낌은, 얼음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3분가량이 지났고, 어느샌가 반 가까이 병을 비웠다.
과냉각현상에 의한 급속 냉각을, 내 입속에서 체험했다. 물이 들어와서 얼음(슬러쉬 느낌의)이 되더라. 와...
물론 첫모금 후에는 그런 느낌을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탄산이 다량 포함된 맥주는 과냉각 현상이 일어나기 힘드니까.
반쯤 비우고, 맥주병에는 살짝 과장해서 2mm두께는 될 것 같은 성에가 꼈다. 라벨이 제대로 안보일 정도로 두텁게. 정말, 신의 음료로 보였다.
우와-라는 감탄사를 흘리다, 동생방에 뛰어가서 디카를 주워왔다.
그 사이 이미 성에는 녹기 시작하고 있었다.
살짝 아쉬운 마음을 감추며, 한방.
한달은 기억에 남을 술이다, 이건.
피쳐를 얼려 먹는 것도 좋지만, 이건 한번에 마셔버리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피쳐와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얻었다.
최고다, 이건.
가끔 해 먹어볼까.
p.s..격주간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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