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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아동복 시장 활기띤다 아동복



유명 캐릭터 파워로 주니어 시장 공략

◇한동안 침체 국면을 보이던 캐릭터 아동복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루니툰아동복, 룰루랄라, 헬로우키티 등 캐릭터 아동복등은 유명 캐릭터 파워로 주니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멀티 패밀리 샵 등 유통 다각화 시도
헬로키티·루니툰·룰루랄라 잇단 진출

국내 캐릭터 아동복 시장은 한동안 침체 일로를 걸어왔다.

대부분 토종 캐릭터가 아닌 해외 라이센스 캐릭터에 의존해온 국내 업체들은 시장의 협소함과 라이센싱 업체와의 이해 상충, 장기적 사업 전략의 부재 등 여러 대내외적 악재들속에 정체해 있었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의류로서의 디자인이나 퀄리티에서의 경쟁력은 물론 뚜렷한 마케팅에 대한 고려 없이 일시적으로 출현했다 사라지고를 반복해 왔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렇다보니 재능은 있으나 투자가 따르지 않아 부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캐릭터 개발도 소극적이었으며 그것을 상품화할 수 있는 사회적인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지 못했다.

우리나라 아동복 시장의 규모는 총 1조3천억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캐릭터 아동복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나 의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들은 종전과 달리 캐릭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의류 전문 브랜드로서의 제품력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의류 사업의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캐릭터를 도입한다는 것.

소비자의 캐릭터 의존도가 약해짐에 따라 전개 업체들의 전략도 상품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가장 취약했던 영업, 마케팅을 강화해 멀티샵, 패밀리샵 등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등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전히 아동복 시장의 틈새로 여겨지고 있는 주니어 시장을 주 무대로 함으로써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을 강구해 가고 있다.

국내에 직진출해 있는 대표적인 라이센싱 업체로는 워너브라더스사와 월트디즈니사가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의 대표적 캐릭터인 루니툰을 도입해 아동복을 전개하고 있는 메가물산은 이번 가을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메가물산의 '루니툰 아동복'은 기존 캐릭터 아동복이 취약했던 아웃웨어류를 특히 강화해 이지 캐주얼을 표방한 컨셉으로 고객 폭을 넓히고 있다.

10여년간 의류 제조업을 전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재나 봉제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은 의류로서의 부가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지 앤 스포티 컨셉 표방

이번 가을 시즌 백화점 13개점에 입점한데 이어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루니툰 용품 라인과 성인복을 멀티로 구성한 패밀리 샵 형태의 대리점 전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헤리포터' 캐릭터의 추가 도입을 결정한 메가물산은 주니어와 영캐릭터에 이를 접목해 이지하고 스포티브한 컨셉의 제품들로 주니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유경에이앤지의 '헬로키티' 아동복은 일본 산리오사와 계약을 체결한 라이센싱 업체중 유일하게 의류 브랜드로서 성공을 거뒀다.

이는 의류로서의 패션성과 스타일 중심에 캐릭터를 포인트 정도로만 반영, 아동복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 것.

여아 중심인 '헬로키티'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로맨틱한 디테일로 캐릭터의 이미지보다는 의류 브랜드로서의 신뢰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일찍부터 성인복, 팬시 등과의 멀티샵 전개를 통해 캐릭터의 부가 가치를 충분히 활용한 유통 전략을 실행한 것도 성공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대형 캐릭터 사업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하에 조직적인 마케팅과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재성컴퍼니는 방송사 SBS와 캐릭터 전문 업체인 오콘사가 공동 개발한 '룰루랄라' 사이버 캐릭터를 이용한 주니어 브랜드를 런칭했다.

'룰루랄라'는 주니어층이 선호하는 테크노 힙합과 스포티 라인을 가미한 편안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주니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SBS 방송사 내 별도로 구성된 캐릭터 사업팀과의 제휴를 통해 방송 협찬, 댄스 다이어트 CD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재성컴퍼니는 브랜드 특성을 살리기 위해 비주얼 부문을 특화한다.

대부분 15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위주로 전개하면서 특색있는 집기와 인테리어는 물론 비디오나 PC 등을 매장내에 설치 사이버 세대인 주니어층의 컨셉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아동복 업체들은 시장의 협소라는 태생적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방대한 부가 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캐릭터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 못한 것도 바로 이와 같은 근원적인 한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또 캐릭터에 대한 사후 관리가 거의 부재인 상태여서 도용이나 복제품의 관리 단속이 어려워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도 그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거봉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아동 내의 전문업체인 거봉은 작년 런칭한 캐릭터 내의 '무냐무냐'의 수출을 준비중이다.

토종 캐릭터 개발도 활발

이 업체는 루니툰 등의 캐릭터를 아동 내의에 접목해 현재 아동 내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토종 캐릭터를 개발중으로 내년 중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무냐아이'라는 베이직 상품군을 서브로 개발해 미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지에 '무냐무냐'와 함께 전개한다.

거봉은 10여년동안 아동 캐릭터 내의 만들기에만 열중함으로써 의류로서의 상품력과 생산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전개중이다.

복제품, 도용 등이 문제

이처럼 최근의 캐릭터 아동복들이 캐릭터와 디자인, 제품력의 세가지 요인을 두루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장이 진일보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사업 전개 이후에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한 시장 질서 확립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브랜드로 전락할 수 있다.

또한 다각도의 유통 전략 수립을 통해 볼륨화시킬 수 있어야만 의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한다.

실제로 그동안 캐릭터 아동복 업계는 한 순간의 유행처럼 붐을 이루다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가치를 잃어야만 했던 많은 사례들이 있었다.

지금도 수많은 캐릭터 아동복 브랜드들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문제들로 볼륨화 되지 못하고 있다.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에 기초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사업 계획과 마케팅, 영업력의 보강, 캐릭터 이미지 관리 등이 이루어진다면 이 시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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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13:02 2009/07/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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