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의 연극 공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어딘가에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한국친구들이 많아서, 선생님만 영어를 하고 아이들은 한국말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런 생각은 더욱 심해졌지요.
도서관에서 Parktakes 라는 책자를 보니, 거기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의 방과후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별로 하나씩 골랐지요.
준형이는 농구, 준희는 연극, 수영이는 미술.
학교에 등록한 주에 바로 시작했으니, 사실 제가 좀 급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무척 행복해했습니다.
오늘은 8주의 수업이 끝나고 준희의 연극공연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눈이 왔다고 세번이나 쉬었기 때문에, 배역을 맡았던 한 친구는 미리 계획되어있었던 서부여행을 떠났고, 겨우 서너 번의 연습뿐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들은 학교도 학년도 다 다르기 때문에 정말 학예회 수준도 안 되는 연극이었지만, 정말 즐거워하였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온지 이제 2주 되었는데, 네 생각에 내 딸이 연극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냐?
그랬더니, '안녕하세요?' 라고 하는 겁니다.
자기가 육사에서 영어선생을 2년인가 3년인가 해서 한국말을 조금 안다고 하더군요.
준희만 괜찮다면 자기는 노 프라블럼 이라고 하기에 맡겼습니다.
무슨무슨 텔레비전 코미디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보였던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더군요.
연극에 앞서, 지난 수업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지요? 다 아는 그대로인데, 몇몇 추가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준희도 그 중 하나로, 컨스트럭션 워커였습니다. 잭이 거인의 돈을 훔쳐와서 새집을 짓는데 그 집을 지어주는 사람이었지요.
이번 연극에서는 나레이터를 맡았습니다. 여긴 인도 친구들이 참 많은데, 학교 선생님 말씀으로는, 인도 아이들 치고 공부 못한 아이 못 봤다고... 하더군요. 한국이 IT 강국인 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니 인도가 IT 강국이라고 합니다.
행복의 집™ 감알 S러버 에코랜드 바이콘 러시아 사랑 코리아sr 기러기짱 수♥란♥현의 house 근적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