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멋집.. 오남리 다송에서..
친정엄마 생신이라 인터넷을 찾아 열심히 맛집 검색.. 인터넷없이 어찌 살았을까요 ^^
예전에 오남리저수지 근방의 쟈스민(→포스팅보기) 을 갔는데 저수지 건너로 한집에 차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 곳이 이곳 다송이랍니다.
요즘 가는 곳마다 외길에 참 네비의 덕을 톡톡히 보며 가고 있네요.
다송도 외길에 비포장도로를 한 5분가량? 가서 뭐 이런곳에 음식점이 있나 싶은 곳에 위치해요.
정말 외딴곳에 ...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찌나 물을 좋아하는지... 물만보이면 어디던 음식점이 생기는거 같아요 ㅎㅎ
정말 저수지빼고 볼것없는 이곳까지 와서 먹는 나도 대단하다 싶었죠 ㅋ
오래된 목조건물 ..
외지긴 했으나 생각보다 공기가 확~~~ 다르지는 않고...
코를 킁킁대며 구수한 향기를 기대했거든요 사실 ㅋ
경치는 좋아요..
의자옆에 앉으면 바로 옆에 이런 풍경이...
데이트하면 너무 좋겠죠 ^^
한정식과 비빔밥... 아빠와 빈냥아빠를 위한 막걸리...
특이하게 막걸리 색이 누리끼리해요..
막걸리때문에 벌들이 어찌나 꼬이는지.....
처음엔 벌이 무섭더니 나중엔 파리처럼 귀찮아서 팔로 휘휘 쳐냈네요 .
빈냥을 위한 돈까스 .. 맛은 딱 저렇게 생긴 돈까스 맛
한정식이 그렇게 푸짐하지는 않았어요. 맛은 그냥 괜찮은 정도...
상이 좁아서 손으로 접시잡고 정리하는데 한참이 걸렸네요
근데 ... 먹던 비빔밥에서 큰바퀴벌레만한 시커먼 곤충이 나왔어요.
기겁을 했네요.. 거의 다먹고나서 뱉어낼수도 없고... ㅠ.ㅠ
장수하늘소라고 하는데 ... 거의 끝무렵이라 다리도 없고 .. 그 다리들이 어디로 갔을꼬.. 읍..
나중에 비빔밥값 하나는 빼주긴했지만..
공짜로 먹으라고 줘도 벌레있는 음식 먹겠어요.. 돈 주고 먹으라고 해도 안먹지...
하지만 쿨...... 하게 그냥 왔습니다.
주인아저씨 인상이 좋으셔서 ..
어째 패션이 저 모냥인지...
가지고 갔던 옷들을 바리바리 위에 입혔더니 저런 패션이 되었네요 ㅎㅎ
드레스라고 빈냥이 애착을 갖는 저 치마 ..
사서 언제 입을까 싶었었는데 참 예뻐해주네요.
친정엄마 말씀.. 촌티 팍팍난다 ~~~
우리 촌에서 살잖아요~~ 촌년맞아요 ㅋㅋ
시커먼 애벌레먹은 대신 입가심하라고 준 배 ..
엄마의 희생의 댓가.. ㅠ.ㅜ
그래도 옆에는 물이 있고 낡고 오래된 듯한 이 느낌 .. 운치 있죠?
이곳의 분위기를 100프로 업시켜주는 풍경..
풍경소리는 어찌 이리 평화롭고 좋은지....
치마는 말아올려진채 빈냥이 넋놓고 보고있는 것..
창문에 빼꼼히 머리빼고 보이는 하얀개가 보이시나요..
저 하얀개가 왈왈거리고... 쑥 들어가면..
그 다음 순서를 기다리다 이 검정녀석이 왈왈 짖어대고 ...
둘이 줄서서 기다렸다가 창문밖을 내다보다봐요 ㅎㅎ
저 건너편 분홍건물이 쟈스민이네요.
분위기는 좋았으나 음식은 별로였던 저 곳..
브이자.. 어색한 미소.. 빈냥의 포토타임 ^^
모든 사진에 등장하는 너무나 익숙한 이 표정~~
이런 느낌이 좋아서 물만 보이면 카페가 생기나봐요 ~
이런 경치를 보면 맘이 푸근해지고 평온해져요
주변에 다른 볼것이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엄마 앞에 친구처럼 서있는 빈냥 ^^
언젠가는 같은 눈높이에서 이렇게 마주보며 얘기하겠죠..
친정엄마 생신인데 그럴듯한 밥상은 차려드리지 못했네요.
언제 철이 들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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