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

" 파김치 "에 해당되는 글 1건

  1. 김장김치 1탄 -무김치

김장김치 1탄 -무김치


 

[무김치 재료]

 

무 큰걸로 10개, 고추가루 2근, 마늘 2컵, 생강 큰걸로 2쪽, 대파 5뿌리,

새우젓 1컵정도, 멸치액젓 3컵정도, 홍시 작은걸로 5-6개, 찹쌀죽 2컵,

사과2개, 배 2개.

 

 

윗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얼추 김장을 끝내셨나요?

십오층이 사는 거제도는 아직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근데 이게 뭘까요.....

네....

맞아요....한창 맛이 들어서 김장재료에 빠져서는 안되는 무랍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얘기하자면 크기가 수박만하다고 해애할까요....

김장은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왠 무냐구요?

지난 화요일....

커피 한 잔 여유롭게 마실 시간조차 없이 바쁜시간인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내일 날씨가 추워질 것 같아서 무를 뽑았는데 가져가서 김치 담궈 먹으라는 친정 엄마 전화.....

해지기 전에 올라왔다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직원에게 살짝 말하고

부리나케 올라가보니 커다란 마대자루로 하나 가득입니다...

퇴근하자마자 12시까지 김치를 다 담궜지요....

 

 

 

근데 오늘은 또 왠 거냐구요?

그날 무가 마대자루로 하나 가득인데다 썰어서 절궈보니 꽤 많아 보이길래 양념을 넉넉하게 했지요..

그런데 무청이 숨이 죽고나니 양이 쏙 줄어버려 양념이  좀 남았지 뭐겠어요..

마침 오늘 친정아버지께서 사과가 드시고 싶다길래 한박스 사다 드릴려고 밭에 올라가는 길이라

무우 몇개만 더 뽑아주십사 했지요.. 남아 있는 양념으로 버무려서 넣어 둘려구요...

사과를 가지고 밭에 올라 갔더니 이번에는 커다란 자루로 두 개나 됩니다....

눈이 동그래져서 쳐다보니 김치 담궈서 한 통만 달라시는 친정 아버지 말씀.....

 

 

 

있잖아요.....십오층이요.....

진짜로 이번 토요일, 일요일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정말 엑스레이 찍으면서 쉬고 싶었답니다.....

지난주 내내 너무너무 힘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친정아버지의 부탁이시니 거절할수도 없고.....

 

토요일 저녁내 담근것이 저렇게 두 통이네요....

 

 

 

십오층이 담그는 무김치는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무를 잘게 토막내지 않고 길이만 반으로 잘라서 길게 썰어서 담그기 때문에 다 썬 후 소금간을 할려면

뒤집기가 힘들답니다,

그래서 무를 써는 중간중간 이렇게 소금으로 간을 해 줍니다.

이렇게 크고 길게 썰어서 담그는 이유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무우의 전체부분을 한 사람이 골고루 다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십오층만의 이상한 논리 때문이지요...ㅎㅎ

 

 

 

무가 얼마나 큰지 열두어개 되는 것이 커다란 통으로 2개나 됩니다...

30kg짜리 신안군 증도산 소금 덕분에 걱정없이 김치는 잘 담궈 먹습니다...^^

소금이 맛이 있어야 김치가 더 감칠 맛 나는건 다 아시죠?

남아 있는 양념을 사용해서 담글려고 했더니 어림도 없습니다...

그러니 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더 만들어야 하겠지요...

 

 

미처 다 먹어내지 못한 홍시입니다.

김장할 때 넣어주면 찰기도 있고

당도가 좋으니 굳이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또 양념 색깔도 예쁘게 나온답니다.

 

 

 

껍질을 벗기고 가운데부분과

씨를 발라냅니다.

준비한 갯수가 너무 많아 덕분에 십오층이

네개나 먹었네요...^^

 

 

 

 

저녁에 했던 밥도 있지만

찹쌀을 불릴 틈도 없이 죽을 쑵니다...

 

 

 

왜냐하면

십오층네 밥은 색깔이 이모양이거든요..^^ 

 

 

 

 

오래두고 먹는 김장김치에는 여러가지 재료를 많이 넣는 것 보다는 깔끔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무만 쏙쏙 골라먹고 결국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버리게 되거든요.

대파만 송송 썰어서 준비합니다.

 

 

 

찰쌀죽이 식는 동안 고추가루를 불리는 작업을 먼저 합니다.

이렇게 고추가루를 불려서 사용하면 색깔이 훨씬 곱게 나온다는 것쯤은 다 알고 계시겠지요...^^

사과와 배를 갈아서 즙을 내고 적당량의 마늘과 생강, 그리고 멸치액젓을 고루 섞어줍니다.

십오층은 오늘 청양고추가루를 더 많이 사용했네요...

지난번 김치 담글때 구입했던 청양고추가루가 생각보다 맵지를 않더라구요... 무김치는 매운 고추가루를 사용해서

담그면 김치가 맛이 들었을 때 훨씬 시원하면서 개운한 맛을 내거든요. 

  

 

 

 

준비해 둔 홍시에 새우젓과 찹쌀죽을 섞어줍니다.   

무김치에 새우젓을 사용하는 이유는 멸치액젓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시원한 맛을 내거든요. 

 

 

핸드블랜드로 곱게 갈아 주어야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오늘은 대충 갈아서 사용했네요.

아래층에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요...

 

 

 

 

잘 불려진 고추가루 양념에

갈아둔 찹살죽을 넣어서 고루 섞어 주고

부족한 간은 멸치액젓으로 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를 넣고

섞어주면 양념은 마무리가 됩니다.

 

 

 

 

워낙 양이 많아 한번으로는 버무려 지지 않네요....ㅎㅎ

묵은 고추가루인데도 양념 색깔이 잘 나왔습니다.

아마도 홍시덕을 본 걸까요...

한번에 양념 간도 잘 맞고 무도 아주 잘 절여져서 부드러우면서 아삭아삭 맛나네요...

 

 

 

 

 

오늘 담근 김치...맛이 있어 보이나요?

평소보다는 양념을 좀 적게 넣고 담궜답니다...

금방 먹는게 아니고 두고 먹을거라서 양념이 많으면 금방 시어버리고 잘못 보관하면

무가 물러버릴 수도 있거든요.

 

음식쓰레기까지 버리고 뒤설겆이까지 끝내고 나니 밤 12시가 넘었습니다...

어깨는 아프고 눈은 뒤로 쑥 들어가는 듯 피곤하지만

오늘 담근 무김치로 아버지께서 겨우내 맛나게 드시면

이 피곤함도 즐거움으로 기억될까요?

 

 

 

 

김치 관련 포스트 : 바로가기

무김치 관련 포스트 : 바로가기

 

 

 

 

 


행복의 집™ 감알 S러버 에코랜드 바이콘 러시아 사랑 코리아sr 기러기짱 수♥란♥현의 house 근적외선
2010/01/27 12:23 2010/01/27 12:23
top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