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고무적(鼓舞的)인 것들.
요즈음 대중매체를 보면 몇가지 바람직한 일들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한국말의 바른 사용예를 자주 보는 것이다.
대중매체상의 바른 한국말 사용은 전부터 늘 강조되어왔지만,
늘 현실감이 떨어진 일부 학문적, 교조적 느낌이 강했던것이 사실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요새 대중매체를 보다보면 올바른 한국말을 사용하려는 실천적 노력이
눈에 띄고, 이런 노력들이 더욱 고무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런 실천의 바탕에는
전과는 다른 확실한 원칙 같은 것을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채소란 단어의 올바른 사용.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야채란 단어는 일본에서 온 한자어이다.
외래어 사용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외래어는 토착어와의 관계를 따져봐서
수용해야할 것은 수용하고 버릴것은 버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야채란 말은 일본의 한국 강점이란 역사적 사실과 함께 갑자기 한국말 속으로
어느 순간 난입하여 주인을 좇아낸 경우와 다름없으므로,
자연스런 과정을 통한 외래어의 정착과는 많이 다른 경우라고 생각한다.
난 민족주의자도 아니고 국수주의자는 더욱 아니지만, 말 특히 '모국어'란 것에
일종의 특수한 의미를 갖고 사는 사람으로서 불과 35년간 무비판적으로 강요(?)되었던
'야채'란 외래어보다는 '채소(菜蔬)' 또는 '푸성귀'란 말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고맙게도, 요새 텔레비전방송을 보면, 일반인들의 말 속에는 아직 '야채'란 말이 많이
섞여있지만, 아나운서와 같은 전문 방송인들의 경우 '채소'란 말을 원칙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고
또 일반인들의 말을 방송에 인용하는 경우 야채란 말은 채소란 말로 바꿔서 자막 처리를
해주고 있다.
또 다른 한가지 좋은 한국말 예는 동물류의 머리나 꼭지 부분을 표현하는 말인 '대가리' 같은 단어.
보통은 속어나 나쁜 표현으로 치부되었던 '대가리'를 비롯한 많은 한국말들을
요즘 같이 무분별한 외국어를 남발하는 언어적으로 혼탁한 시대에 바른 용법으로 사용하려는
노력들은 매우 올바른 일이라고 여겨진다.
가끔 느끼는 이런 고무감은 기분이 좋다.
행복의 집™ 감알 S러버 에코랜드 바이콘 러시아 사랑 코리아sr 기러기짱 수♥란♥현의 house 근적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