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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수적 금융기관 증시 살리다?

보수적 금융기관 증시 살리다?




미국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경색 우려로 이어졌고 인수합병(M&A)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까지 낮춰 신흥시장에서의 자금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는 미국 가계의 소비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고 대규모 소비시장인 미국의 위축은 세계 경제에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 소비의 위축은 미국이라는 거대 경제권의 성장세를 둔화시킬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대미 수출국들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발 신용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성장 축은 민간소비에서 수출과 설비투자로 이전돼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더라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글로벌 경제의 탄탄한 성장은 신흥시장의 고성장 스토리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에 미국경제 회복이 실망스럽다하더라도 전체적인 펀더멘털은 순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서브프라임이나 신용위기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 아니다. 서브프라임 위기에 유럽, 호주, 일본과 대만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영향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유럽에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손실을 입은 대표적인 금융기관은 영국 HSBC와 독일의 코메르쯔방크, IKB 도이치 인더스트리에방크 등이다. 특히 IKB의 최고경영자(CEO)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또 호주와 영국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들도 베어스턴스처럼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관련 손실을 입고 있다. 호주 최대 은행 맥쿼리는 자사의 하이일드펀드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 잘못 투자한 대가로 펀드 전체자산의 25% 손실을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미즈호와 미쓰비시UFJ 등 금융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신용 리스크 헤지 비용 증가로 급감했다. 대만에서는 대만생명보험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베어스턴스 펀드의 손실로 상반기 4억2800만대만달러(13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물론 국내에 서브프라임 위기가 상륙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및 이를 기초로 발행된 부채담보부증권(CDO)의 부실화로 추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은 100억원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연구소가 지적했듯이 국내 금융권의 '보수적' 행보로 절대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은행은 예대마진이나 펀드판매수수료 등 안정적인 수익원을 주된 기반으로 삼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자산을 채권위주로 운영한다. 위험이 많은 자산투자에 대해서는 '일단 보류'다.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는 '복지부동'의 자세는 국내 금융기관의 서브프라임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적어도 한국의 주식시장은 서브프라임 우려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고 있다. 가장 리스크가 크다는 주식시장이 리스크를 전혀 지지 않으려는 보수적인 금융권의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대우증권에 따르면 MSCI 기준 한국의 섹터별 등락률에서 금융주는 8.5%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기관은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런 금융권의 모습이 실망스러운 것이 아닐까. 좋은 실적을 내고도 올해초 이후 주식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못낸 금융주들의 반등을 기대해본다.





행복의 집™ 감알 S러버 에코랜드 바이콘 러시아 사랑 코리아sr 기러기짱 수♥란♥현의 house 근적외선
2008/12/13 10:00 2008/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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